배우 오달수가 5,000만 배우의 위엄(?)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제작보고회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란 라미란 김슬기 등이 참석해 기자들을 만났다.
극중 덕수(황정민)의 친구 달구로 분한 오달수는 “5,000만 배우가 아니냐”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5,000만 배우라고 하는데, 중국에 비하면 별 것 아니다. 중국은 억 단위로 표현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국제시장’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진은 “유일한 5,000만 배우다. 나는 근처에도 못 가봐서 너무 부럽다”고 말해 오달수를 수줍게 만들었다.
오달수는 2006년 ‘괴물’을 시작으로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무려 4편의 1,000만 영화에 출연하는 등 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다.
‘국제시장’은 2009년 ‘해운대’로 1,145만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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