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낭소리’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빼빼로데이가 올랐다.

#빼빼로데이에 가려진 농업인과 지체장애인의 날

11월 11일은 친구나 연인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다.

원래 빼빼로데이는 숫자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처럼 날씬해져라는 의미에서 친구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던 것이 해당 회사의 마케팅 활동이 가세하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된 사례이다.

또 11월 11일은 우리 농업 및 농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1996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날’은 ‘흙 토(土)’자가 겹치는 11월 11일로 지정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인의 전통 주식인 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눠먹는 ‘가래떡의 날’ 행사를 시작하였다. 이에 ‘가래떡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날은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다.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 1로 구성되어 지체장애인들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직립하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더불어 스스로를 첫 번째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매년 11월 11일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TEN COMMENTS, 가볍게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도 좋지만 농업인의 노고와 지체장애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영화 ‘워낭소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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