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박해일 주연의 ‘나의 독재자’가 개봉 첫 날 2위로 데뷔했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나를 찾아줘’와 제법 큰 격차를 보였고, 오히려 ‘우리는 형제입니다’와 더 근소한 차이다. ‘내가 잠들기 전에’가 6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故)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앵그리스트맨’은 10위에 자리했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독재자’는 30일 개봉 첫 날 637개(상영횟수 2,838회) 상영관에서 3만 7,015명(누적 6만 6,627명)을 불러 모으며 2위에 올랐다. 신규 개봉 영화 그리고 한국 영화 중에서는 1위다. 하지만 아쉽게도 개봉 첫 날 성적만 놓고 보면, ‘나를 찾아줘’와 1위 경쟁을 펼치기엔 힘들어 보인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나를 찾아줘’는 571개(2,271회) 상영관에서 6만 5,700명(누적 77만 3,756명)을 동원했다. 제법 여유롭게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오전 9시 기준(이하 동일) 예매율에서도 17.8%로, ‘나의 독재자'(9.9%)를 넉넉하게 따돌렸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100만 돌파를 노린다.
김성균 조진웅 주연의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471개(2,176회) 상영관에서 3만 2,021명(누적 56만 4,443명)으로 3위에 올랐다. ‘나의 독재자’의 등장으로 한 계단 밀렸지만, 대등한 관객 동원이다. 약 5,000명 차이. 예매율 역시 5.2%로 개봉작 중 3위에 올랐다.
니콜 키드만, 콜린 퍼스 등이 주연한 스릴러 ‘내가 잠들기 전에’가 190개(638회) 상영관에서 6,705명(누적 9,251명)으로 개봉 첫 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앵그리스트맨’은 159개(397회) 상영관에서 2,782명(누적 4,117명)으로 개봉 첫 날 10위에 진입했다.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큰 변동이 있었다. 오랜 기간 1위를 지켰던 ‘비긴 어게인’이 25개(46회) 상영관에서 772명(누적 341만 9,815명)으로 다양성 영화 5위를 기록했다.
그 자리를 대신해 제시 아이젠버그 주연의 ‘와이 스톱 나우’가 21개(23회) 상영관에서 1,326명(누적 1,425명), 공포 스릴러물 ‘애프터 파티’가 21개(22회) 상영관에서 1,323명(누적 1,441명)으로 1위 각축전을 펼쳤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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