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구장의 롯데 팬들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30일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퍼펄즈이다.

# 롯데 팬들 ‘뿔났다’…릴레이 1인 시위 진행

한화 이글스의 팬들에 이어서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도 더 이상 팀의 분열을 지켜보지 못하고 시위에 나서 화제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단은 최근 성명서를 공식 발표하여 프런트와 한 인물을 꼬집으며 비판에 나섰다. 선수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이며 프런트와 감독 선임에 반감을 표현 한 것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은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돌아가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피켓의 내용으론 롯데의 무능한 프런트들을 비판하거나 성의 없는 선수들에게 떠나기를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앞서 팬들은 지난 28일 사직구장 앞에서 “로떼 야구는 죽었다. 프런트든 선수든 야구하기 싫으면 떠나라”, “부산은 영원하지만 롯데는 뜨네기일뿐이다”는 문구가 적힌 장례식장 조화를 세워놓고 묵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최근 롯데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김시진 감독의 자진 사퇴에 이어 선수단과 프런트의 갈등 심화로 고심 중이다.

TEN COMMENTS, 팬이 있어야 스타가 있는 것 아닌가요? 아무쪼록 문제가 완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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