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이정, 연예계 은퇴 고백했다…"방송 다신 안 한다고, 미련 없어" ('미스터트롯3')
이정(천록담)이 은퇴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터트롯3 TOP7 비긴즈' 3회에서는 진(眞) 김용빈, 선(善) 손빈아, 미(美) 천록담의 미공개 스토리와 경연 밖 일상을 포착한 비하인드 영상들이 대거 방출된다. 지금껏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던 진선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손빈아는 무명 시절 겪었던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는다. 왕복 7시간 거리를 달려 도착한 행사장에서 공연 직전 갑작스러운 무대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것. 손빈아는 "그날 이후로는 아버지가 제 행사장에 안 오셨다. 아버지에게는 자식 일인데 그런 모습을 보는 게 힘드셨을 것"이라며 지난날을 떠올린다. 자신보단 아버지가 받았을 상처를 먼저 걱정하는 손빈아의 효심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43세' 이정, 연예계 은퇴 고백했다…"방송 다신 안 한다고, 미련 없어" ('미스터트롯3')
이혼 후 4남매를 홀로 키워낸 손빈아 아버지는 그간 자식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날 "아버지한테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던 게 있는데"라며 망설임 끝에 말문을 연 손빈아는 "아버지가 포기하고 싶진 않았는지 궁금했다"고 물음을 건넨다. 이에 손빈아 아버지는 "조용히 인생을 끝내려 했는데, 너희 얼굴이 떠올라서 못 죽겠는 거야"라며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는 전언. 진솔한 대화 끝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 손빈아는 결국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다고 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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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천록담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제주도의 처가댁으로 향한 천록담은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두 번 다신 방송 안 한다고 얘기했었다. 미련도 없고 속상한 일도 많았으니까"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렇듯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예계 은퇴를 계획했던 천록담은 트롯을 시작한 이후 이전과는 180도 다른 마음가짐을 지니게 됐다고. 그는 "트롯을 하니까 사람들 반응이 달라졌다"는 행복한 고백과 함께 경연 이후 변화된 일상을 전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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