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가수 신해철의 사망과 관련해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해 이목이 집중된다.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27일 팟캐스트 방송 ‘노·유·진의 정치카페’에 출연해, “신해철이 S병원에서 받은 수술은 일반적인 장협착 수술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만약 장협착이라면 개복해서 잘라내야 했는데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48시간이 안 될 수가 있냐”며 “심각한 수술이었을 리가 없다”는 논지를 펼쳤다. 이어 “S병원은 위밴드 수술이 주 종목”이라며 “의료사고였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발표는 아산병원 측 의료진의 발표”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나위 신대철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는 글과 함께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S병원 K 원장의 동영상을 링크했다. 25일에는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긴급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의 장례는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예정이며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