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가수 김C가 고(故) 신해철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김C의 뮤직쇼’ 2부에서 김C는 “신해철 씨에 대해 잠깐 얘기해 볼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C는 “신해철 씨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건 아니었다”며 “한 햄버거 가게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동네 형 같이 저를 편하게 대해줘서 가볍게 얘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C는 “신해철 씨 이전에는 정치적 견해나 자기 의견을 공론화 시켰던 뮤지션이 없는 듯 하다”며 “이런 것들이 개인의 사사로움 없이 우리를 위해 했던 얘기들이었다. 자기 생각이나 정치적 이야기를 하는 걸 꺼려했던 사회였는데 그런 지평을 넓힌 뮤지션이었다”고 말하며 신해철을 그리워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긴급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예정이다.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무한궤도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신해철은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이후 신해철은 솔로와 그룹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마왕’이란 수식어로 록 대중화에 한 획을 그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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