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을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1월 27일 개봉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장성한 자녀들을 모두 도시로 떠나 보내고, 7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89세 할머니와 98세 할아버지의 진정한 사랑과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100세에 가까운 노부부의 서로를 향한 순애보로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디를 가든 고운 빛깔의 한복을 커플로 맞춰 입고 두 손을 마주잡고 다니는 것은 물론 순박하고 천진난만한 사랑을 보여주는 노부부의 모습은 젊은이들의 사랑 못지않은 순수함과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또 백발 노부부의 사랑뿐만 아니라 정겨운 시골 풍경과 소박한 삶 그리고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그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로 폭넓은 감동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올해 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2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이 같은 관객 반응에 힘입어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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