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히든싱어 3′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모창능력자에게 우승자 자리를 내줬다.

지난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 이승환 편에서는 오랜 이승환의 팬이자 모창능력자 자격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히든싱어3’는 127분간 손에 땀을 쥐는 경연이 펼쳐지며 역대급 음악과 함께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상 첫 라이브 밴드의 연주 속에 진행된 경연은 모창 능력자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시작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승환을 위협하는 모창능력자들의 능력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중공업 발전소 제어시스템 연구원인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은 초반부터 이승환에게 가장 공격적인 성태였다. 그는 “수험생 시절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반복해서 듣다 테이프 두 개가 늘어졌었다”라며 “대학 시절에는 가요제에 나가 ‘붉은 낙타’로 1등을 했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승자로 호명되자 “형님 옆에 이렇게 한 공간, 한 시간에 함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기적”이라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승환은 “나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하신 분께 돌아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게스트들 또한 “이승환의 초창기 목소리와 정말 비슷한 것 같다”고 김영관의 목소리를 평했다.

글. 장서윤 ciel@teansia.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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