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6′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25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곽진언이다.

# ‘슈스케6’ 곽진언, 그가 부른 ‘소격동’은?

곽진언의 어쿠스틱 버전 ‘소격동’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 세 번째 생방송 미션에서는 ‘문화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서태지의 음악으로 ‘서태지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곽진언은 여덟 번째로 무대에 올라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심사위원 이승철은 “첫 마디 나올 때 헤드폰 벗었다. 이 노래 듣고 소격동 가보고 싶어졌다. 노래 잘 어울리고 선곡 너무너무 좋았다. 이 노래 다시 서태지 씨랑 리메이크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김범수는 “곽진언은 미친 음악쟁이다. 이번 무대에서 정점을 찍었다. 서태지 씨가 보면 흐뭇한 아빠 미소 지을 것 같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어린 친구가 뭘 안다. 리메이크 이렇게 하는 거다. 팬덤이 강한 음악이라 신경 쓰였을 텐데 통기타 치는 느낌으로 부르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백지영 역시 “첼로 소리 듣고 나서부터 끝났다고 생각 한다”며 칭찬했고 결국 곽진언은 이승철 95점, 김범수 97점, 윤종신 98점, 백지영 97점으로 총점 387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슈스케6’ 탈락자는 ‘난 알아요’를 부른 이준희로 결정됐다.

TEN COMMENTS, ‘소격동’이 이런 곡이었나요? 곽진언 씨의 편곡 능력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net ‘슈퍼스타K6′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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