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의 외로운 병원 신세 스틸

유동근이 홀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 속 차순봉을 연기하는 배우 유동근이 환자복을 입고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24일 공개된 사진에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유동근은 홀로 식사를 하고, 주사를 맞고, 침상에서 잠까지 청하고 있다. 차씨 삼 남매의 모습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아 아픈 아버지를 더욱 외로워 보이게 만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삐끗하게 된 허리가 다시 말썽을 부리게 된 것인지, 아니면 연일 자식들이 일으키는 사고에 그만 화병을 얻게 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낳는다.

바쁜 자식들이 신경 쓰게 될까 봐 아파도 아프다고 자식들에게 솔직히 말하지 못하는 순봉의 모습은 왠지 힘 없이 나이 들어 가시는 우리네 부모님들을 떠오르게 하며 가슴 한 곳을 저리게 만든다.

서울(남지현)과 함께 쓸쓸한 눈빛으로 병원의 뜰에 내려앉은 가을의 정치를 감상하고 있는 순봉의 모습은 더욱 외롭고 고독해 보인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주)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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