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북한이다.

# 북한, 연천 지역에 총탄 발사…‘진돗개 하나’ 발령

북한이 경기 연천 지역에 10일 오후 4시 50분 사이 두 차례에 걸쳐서 대북 전단(삐라)을 향해 고사총탄 60여발을 발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2~3발 가량이 우리 측 지역인 면사무소 인근에 떨어져 우리 군도 즉각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북이 사격을 한 직후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으며 우리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돗개 하나는 최고 비상경계 태세로, 군, 경찰, 예비군이 최우선으로 지정된 지역에 출동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2시쯤부터 경기도 연천 합수리 일대에서 우리 측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실은 풍선을 띄운 후 오후 3시 55분부터 20여 분간 북한군이 발사한 총성이 들렸다”고 밝혔다.

이어 “총성은 처음 3시 55분부터 4시 10분까지 모두 10여발이 청취됐고 이후 50분에는 민통선 일대 아군부대 주둔지와 삼곶리 중면 면사무소 일대에 적 14.5㎜로 추정되는 고사총탄 여러 발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합참은 “우리 측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은 낙탄 현장 확인 후 오후 5시 30분부터 경고방송을 한 후 40분부터 적 GP 일대에 K-6 기관총 40여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TEN COMMENTS, 아시안게임에서는 유화 무드를 조성하고, 곧바로 고사총탄을 발사하다니요. 이런 게 북한의 화전양면전술인가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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