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셜프로젝트 ‘인생수업’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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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셜프로젝트 ‘인생수업’ 방송 화면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최환희 군과 가수 요조 이다.

# 요조,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군과 희망의 아이콘 닉 부이치치 만나다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최환희 군과 함께 보여준 여행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방송된 EBS 스페셜프로젝트 ‘인생수업’에는 고(故)최진실-조성민 의 아들 최환희 군이 요조와 함께 닉 부이치치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 그려졌다.

요조와 최환희군은 모두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냈다는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환희 군은 부모님의 죽음을 어린 나이에 겪었으며 요조는 동생의 죽음으로 생의 의미를 잃었다.

최환희 군은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에 부모님 최진실, 조성민과 삼촌 최진영의 죽음을 언급했다. 이어 최환희 군은 “어디 아프시거나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것 같으면 어쩔 수 없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거니까”라며 “엄마가 참기 힘들었던 것도 조금 이해가 간다. 우리를 버리고 싶어 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환희군과 함께 여정에 오른 요조는 7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을 잃어 무기력함에 빠졌다. 요조는 자신의 인생그래프를 그린 후 “사춘기가 늦게 왔는지 20대가 별로 신나고 재밌고 그렇지가 않았다. 그러다 27세 때 동생이 사고가 나면서 그래프가 곤두박질 쳤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 최환희 군과 요조는 닉 부이치치와 질문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눴다. 닉 부이치치는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지녔지만 수영,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하며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유명인. 닉 부이치치는 최환희군이 “장애에 대해 부모님 탓이라고 원망한 적은 없냐”고 묻자 “부모님 탓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TEN COMMENTS, 최환희 군, 요조씨 모두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EBS 스페셜프로젝트 ‘인생수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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