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제공. MBC
유재석 제공. MBC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400회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은 앞으로 남은 수명에 대한 질문에 “우리의 의지를 벗어난 일”이라고 답했다.

10일 오후 MBC 상암 신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무한도전’ 방송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고,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와 김태호 PD 등 제작진이 자리했다.

이날 자리한 유재석은 “체력적으로 힘들다거나 몸이 아프고 힘들다고 말하는 것은 항상 박명수 씨다. 그런데 박명수 씨는 ‘무한도전’을 시작할 무렵인 서른 여섯 살 때부터 그런 이야기를 해왔으니 나이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는 말로 ‘무한도전’의 남은 수명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유재석은 “우리가 언제까지 할 수 있느냐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을 한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의지로 하겠다 말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차원은 지난 듯 하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는 생각이 들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한 주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환경이기에 그 때가 저희의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6년 5월 첫 방송 이후, 9년 동안 장수하면서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지만 정식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지난 해 10월 임진각에서 열린 자유로 가요제 직전 기자간담회를 연 것에 이어 두 번째다. 400회, 9년이라는 무거운 역사를 등에 진 ‘무한도전’은 올해 유독 대중과 접점을 키우려 노력 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한도전’ 400회 특집 방송은 18일로 예정됐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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