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들과의 잇단 불화로 홍역을 앓고 있다.

위기의 시작은 엑소 멤버 크리스였다. 지난 5월 엑소 멤버 크리스(본명 우이판) 역시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낸 바 있다. 이로써 최고의 아이돌그룹으로 떠오른 엑소는 위기를 고공행진에 적신호를 맞았다.

지난 달 30일에는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설이 불거졌고, 사실로 확인되면서 소녀시대도 위기를 맡게 됐다. 9명의 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 후 7년 간 순항해왔다. 라이벌이었던 원더걸스와 함께 국민 걸그룹의 시대를 열었다. 원더걸스가 미국행을 선택한 이후로는 원톱의 자리를 꿰찼고, 그 위세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카라에 이어 국내 걸그룹 중 두 번째로 도쿄돔 입성을 확정한 차였다. 아직도 이룰 일이 많은 상황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엑소는 이제 3년차로 정상의 인기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10일 크리스에 이어 루한까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된 것이 확인되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엑소는 크리스 탈퇴 후 활동을 재개하며 위기를 수습하는 듯 보였다. 지난 9월 20~21일 양일간에는 중국 베이징 완쓰다 중심(구 우커송 체육관)에서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 in BEIJING’을 개최해 2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현재는 11월 일본투어가 잡힌 상황이다.

잇단 멤버들의 탈퇴로 SM은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최근 이슈가 됐던 열애설은 별 문제가 아닐 정도로 말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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