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이 90년대 스타일을 완벽 재현했다.

10일 ‘나의 독재자’ 측은 90년대의 복고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박해일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태식 역을 맡아 90년대의 복고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박해일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극 중 박해일은 어깨가 부각된 양복부터 선글라스, 가방, 시계 등의 패션 아이템을 비롯해 소매를 걷어 올리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살린 의상으로 빚더미에 앉아도 한껏 멋을 부리는 태식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이런 박해일의 90년대 복고 스타일은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괴물’ ‘타짜’ ‘고지전’ ‘신세계’를 비롯해 최근 ‘군도: 민란의 시대’까지 수많은 작품을 통해 뛰어난 감각과 의상 디자인을 인정받은 충무로 최고 실력자 조상경 의상감독이 완성해냈다.

조상경 의상감독은 1970년대와 9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함은 물론 노는 곳은 강남, 타는 것은 외제차인 폼생폼사 백수건달 태식 캐릭터에 꼭 맞는 의상을 선보여 리얼함을 더한다. 이에 박해일은 “극 중 태식처럼 70년대에 태어나 10대부터 20대까지 90년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동질감을 느꼈고, 그 때 유행했던 패션, 음악 등 젊은이들의 문화를 떠올리며 연기했다. 의상과 헤어를 통해 그 시대를 표현할 수 있었고,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해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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