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4’에 출연할 계획이 없음을 확실하게 밝혔다.

지난 8일 국내 언론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미국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The Ellen DeGeneres Show)에 출연, ‘아이언맨4’ 출연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MC의 ‘아이언맨4’ 관련 질문에 “오케이, 예스다(Okay, yes)”라고 답한 것은 영화에 출연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아이언맨4’가 제작된다는 의미였던 것.

이러한 가운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7일(현지시간) ‘더 레이트 쇼(The Late Show)’에 등장, ‘아이언맨4’ 출연 여부에 대해 확실한 답을 듣기를 원하는 MC 데이빗 레터맨에게 “우리끼리 얘기하자면, 아니다. 출연 안한다. 하지만 마블의 다른 작품들에는 출연할 것이다.(Just between us, no -- but I’m going to do other stuff with Marvel.)”라고 답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신의 ‘아이언맨4’ 출연을 두고 오가는 루머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아니라고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4’ 출연을 두고 마블과 일명 ‘밀당(심리전)’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마블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높아진 출연료로 인해 그의 기용을 망설이는 중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소니픽쳐스월트디즈니스튜디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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