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의 마중’이 아카데미 출품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까.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5일의 마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장예모 감독, 배우 장혜문, 프로듀서 장자오가 참석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자오 프로듀서는 “아카데미 시상식 출품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에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영화도 제작되고 있지만 첨단 기술의 진보를 보여줄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블록버스터 영화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장예모와 공리가 7년 만에 재회한 ‘5일의 마중’은 엄가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문화대혁명 시기 가슴 아픈 이별을 겪고 기억장애를 얻은 펑완위(공리)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의 곁에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 루옌스(진도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부산=사진. 변지은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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