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것은 MBC 새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다.

MBC ‘압구정 백야’

# 임성한 작가 새 드라마 ‘압구정 백야’, 이번엔 또 어떤 논란을 일으킬까?

임성한 작가의 새 일일드라마 MBC ‘압구정 백야’가 29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서 박하나와 강은탁은 그림 같은 호수를 배경으로 백야(박하나)가 무엄(강은탁)을 화폭에 담고 있는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 궁금함을 안기고 있다. 또 다른 버전의 포스터에서 박하나는 무언가를 애타게 그리는 눈빛으로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앞서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던 이가령은 하차했고 박하나가 발탁됐다. 작품 속 자극적인 설정과 비상식적인 내용 전개 등으로 높은 시청률에도 시청자들의 비판의 중심에 서 있던 임 작가는 이번에도 신예 배우를 기용했다.

이에 ‘압구정 백야’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방송 전부터 임성한표 막장의 위력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TEN COMMENTS, MBC 일일드라마가 또..?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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