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최여진-서우-유인영-김민서 등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출연한 역대급 ‘독한 악녀’들이 순도 100% ‘독한 예능감’을 발산,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 213회 분에서는 이유리-최여진-서우-유인영-김민서 등 ‘최강 대세 악녀’들이 ‘런닝맨’ 남자 멤버들인 유재석-지석진-김종국-하하-개리-이광수 중 진짜 재벌남을 찾는 ‘괜찮아 재벌이야’ 레이스를 펼쳐냈다. 첫 만남부터 초특급 표독 연기로 런닝맨 멤버들에게 봉변을 가한 ‘악녀 5인방’이 상황극이 끝난 후엔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자태로 돌변하는 반전 매력으로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이유리-최여진-서우-유인영-김민서 등은 목표지점까지 달려 도착한 순서대로 힌트를 지급하는 최초 미션에서부터 파트너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최종 미션까지 각 미션마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맹렬한 육탄전부터 쉬지 않고 달리기, 중간중간 혼신을 담아 선보인 악녀 연기까지 개성만점 ‘악녀 5인방’의 ‘막상막하’ 대접전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민 악녀 연민정’으로 대한민국을 접수한 이유리는 우승을 향한 집념과 목표물을 놓지 않는 투지, 불타는 승부욕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켠에서 조용히 미소를 지어보이던 이유리가 미션에만 들어가면 트랜스포머처럼 변신, 연기와는 또 다른 ‘독종 카리스마’를 뿜어냈던 것. ‘진흙탕 싸움’에서는 고무장화까지 벗어던진 채 유재석을 부표에서 쫓아내기 위해 연타석 발차기를 가하고, 이광수를 계단 삼아 부표위로 올라갔는가 하면 ‘능력자’ 김종국을 번쩍 들어 올려 던져버리는 괴력을 끌어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분노의 증거인멸’ 미션에서는 개리에게 양손 따귀까지 날리며 1등을 이뤄냈고, 결국 가장 많은 힌트를 받는 등 ‘악바리 근성’을 증명했다.

최여진은 우월한 팔등신 미녀의 자태를 뽐내며 기럭지를 맞춰 선택한 파트너인 이광수를 들었다놨다하는 밀당 능력을 발휘했다. 진흙탕 속에 수없이 떨어지면서도 기나긴 팔다리로 몇 번을 다시 올라갔던 최여진은 온몸에 물 폭탄을 맞은 후 오픈카를 런웨이 삼아 모델 화보까지 찍어내는 극강의 프로정신으로 모두를 폭소케했다. 또한 서우는 단 5초만 지나면 바로 다른 생각을 해버리는 초강력 엉뚱함으로 웃음 폭탄을 날렸다. 키를 커버하기 위해 논두렁에서 하이힐을 벗자마자 돌 위에 올라서는가 하면,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는 반전 면모로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또한 “저 안 못되게 생겼죠? 화장 지우면 더 나아져요”라며 수줍은 듯 첫인상을 물었던 유인영은 두 번째 미션에서 1등으로 도착했지만 혜택조차 없자 제작진을 향해 거칠게 분노 게이지를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뽀얀 피부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어내던 김민서는 ‘진흙탕 싸움’에서 내내 가운데를 선점, 모든 이들을 밀어내기 하는 모습으로 ‘독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터. 묵묵히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김종국에게 잔소리가 많다며 ‘시어머니’라고 부르는 강력한 펀치를 날려 재미를 배가시켰다. 역대급 ‘악녀 5인방’의 상상초월 반전면모 퍼레이드가 주말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셈이다.

그런가하면 213회 방송 분에서는 ‘런닝맨’ 공식 지정 이름표 떼기 미션을 변형한 새로운 이름표 떼기 미션이 등장, 긴장감 돋는 대반전의 결과로 이목을 끌었다. 런닝맨 멤버들조차 자신이 재벌남인지 실체를 모르는 가운데 진짜 재벌남의 이름표를 등에 붙이고 단상에 오르는 커플이 우승하는, 최종미션 ‘킹메이커, 내 남자 재벌남 만들기’가 펼쳐졌던 것. 이로 인해 ‘악녀 5인방’과 런닝맨 멤버들은 진짜 재벌남의 이름표를 찾아 뺏고 뺏기는 거침없는 육탄전을 벌였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3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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