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배우 오창석이 강남 5대 얼짱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오창석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서 ‘어머님들의 엑소’라는 부제로 배우 원기준, 고세원, 이규한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오창석이 이민정, 전지현과 함께 강남구 5대 얼짱으로 유명했다”며 오창석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오창석은 “압구정 현대 고등학교 출신이다”고 밝히며 “영동 고등학교 현빈도 유명했는데 당시에는 친분이 없었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그런 오창석에게 “현대 고등학교는 본인이 평정했냐?”고 물었고, 오창석은 “우리 학년에서는?”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고세원과 이규한 또한 “나는 계원 예술 고등학교 얼짱이었다”, “나는 여의도 고등학교에서 독보적 얼짱이었다”고 자랑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거 인터넷에서 얼짱으로 인정을 받는 것은 연예인 등용문처럼 여겨졌다. 2000년대 초 온라인에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고, 외모가 뛰어난 몇몇은 10대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 스타로 거듭났다. 평범한 학생인 이들은 온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팬덤을 형성했고, 자연스럽게 연예 기획사에서 영입 제의가 이어졌다. 인터넷 얼짱이 화제가 되면서 각종 선발대회나 관련 프로그램이 생기기도 했다.
얼짱 출신의 대표적인 스타로는 5대 얼짱으로 불리던 구혜선, 박한별, 이주연을 비롯해 현빈, 남상미, 김옥빈 등이 유명하다. 박지윤, 서지영, 이민정, 송혜교, 전지현 등은 강남 5대 얼짱으로 불렸으며, 이중에서도 송혜교는 이진, 한혜진과 함께 은광여고 3대 얼짱으로도 유명했다. 인터넷 얼짱으로 얼굴이 알려진 구혜선은 가수 연습생으로 지내다가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를 만나 연기 연습생이 됐다. 2002년 ‘삼보컴퓨터 슬림PC’ 광고에 출연하면서 데뷔한 뒤 MBC 청춘시트콤 ‘논스톱5′에 나오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남상미는 여고생 시절, 한양대학교 앞 롯데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얼짱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고, 2003년 MBC 드라마 ‘러브레터’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김옥빈은 2004년 제1회 네이버 얼짱 선발대회에서 네이버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영화 ‘여고괴담4′ 여주인공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애프터스쿨 이주연도 5대 얼짱 출신으로 데뷔 전 CF, 연기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했기에 데뷔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다음에서 진행된 얼짱 투표에서 당대 최고의 얼짱이었던 박한별, 구혜선, 남상미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바 있다.
가수 중에는 ‘얼짱시대’라는 케이블 프로그램을 거쳐 ‘슈퍼스타K’를 통해 데뷔 한 정준영도 유명하며, 다비치 강민경과 배슬기 등도 청순한 미모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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