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44회 2014년 9월 7일 오후 8시 45분

다섯줄 요약
인화(김혜옥)은 연민정(이유리)과 문지상(성혁)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민정은 인화의 첫사랑 박종하(전인택)을 이용해 오히려 역공격한다. 민정의 남편 이재희(오창석)은 그를 해고시키고 완전히 외면한다. 한편 장보리(오연서)는 조금씩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러던 중 인화의 거친 운전에 모든 기억을 떠올렸고 인화가 큰 아버지의 죽음을 내버려두고 자신을 버렸다는 것을 기억한다.

리뷰
“엄마 왜 그랬어?”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무서운 말 중 하나는 “왜 그랬어?”다. 무언가 숨기는 구석이 있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말이 더 있을까.

드디어 일명 ‘고답이(고구마 답답이, 매우 답답한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라는 웃지 못할 별명을 가졌던 보리가 나섰다. 그동안 보리는 기억을 잃고 괴로워했다.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보리가 기억을 잃은 동안 현 악녀 민정과 구 악녀 인화는 각자 자신들을 지키기 바빴다. 인화는 민정을 압박하기 위해 그의 임신 사실을 알고 산부인과 기록을 찾았다. 워낙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민정이기에 확실한 기록이 필요했다.

그대로 당할 민정이 아니었다. 민정은 종하의 휴대폰을 받아 인화와 수봉(안내상) 부부의 사이를 이간질했다. 인화는 민정을 따라가 따지고, 민정은 인화에게 맞서고… 서로가 두뇌 싸움을 하며 극은 점점 꼬여갔다.

머리가 슬슬 아파갈 무렵이었다. 드라마 타이틀 롤 답게 보리가 나섰다. 그동안 착한 성격과 도저히 나지 않는 기억으로 민정에게 맞서지 조차 못했던 보리였지만 이번엔 달랐다. 보리가 예전 기억을 찾게 된 것이다. 극 말미 보리가 기억을 모두 되찾고 인화에게 “엄마 왜 그랬어?”라고 차갑게 쳐다보며 앞으로 새로운 사건의 국면을 암시했다.

드디어 ‘왔다! 장보리’인 만큼 이름도 도보리에서 장보리로 바꾼 보리가 왔다. 온 만큼 보리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수다 포인트
- 비단이와 연민정, 누가 모녀 아니랄까봐. 묘~하게 닮지 않았어요?
- 연민정 마스카라 올릴 때, 손에 묻었는데…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왔다 장보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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