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자신의 최측근으로 홍경민을 꼽았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슬로우 비디오‘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영탁 감독을 비롯,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김강현이 참석했다.

이날 차태현은 최측근을 묻는 질문에 “가족은 빼고 말하는 건가?”라며 “가족을 빼면 별 건 없다. 감독님이 최측근이고, 제일 많이 보는 친구로는 홍경민이 있다. 좀 지겹긴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지난 3월 진행된 KBS2 ‘1박 2일’ 금연 여행에 차태현 아바타로 등장,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여장부(차태현)의 첫사랑을 닮은 수미를 연기한 남상미는 같은 질문에 “초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최측근”이라며 “영화 촬영현장에서의 최측근은 감독님”이라고 전했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헬로우 고스트’ 연출을 맡았던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다시 만난 눈길을 끈다. 개봉은 10월 2일.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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