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페퍼톤즈
수상한 페퍼톤즈
영화 ‘수상한 그녀’의 음악 감독 모그와 페퍼톤스가 결국 법정에서 맞붙게 됐다.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 측은 26일 오전 “페퍼톤스 신재평은 지난 6월 ‘수상한 그녀’ OST ‘한 번 더’가 페퍼톤스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수상한 그녀’ 음악 감독 모그와 작곡가 한승우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페퍼톤스 ‘레디, 겟, 셋, 고’는 2005년 발표된 페퍼톤스 1집 타이틀곡. 지난 2월 페퍼톤스 측은 영화 ‘수상한 그녀’ OST ‘한 번 더’와 2005년 발표된 페퍼톤스의 히트곡 ‘레디, 겟, 셋, 고!’가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페퍼톤스 측은 “두 곡의 장르적 유사성을 논하기엔 표절의 강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으며, 법정에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결정했다”는 말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모그는 “장르적 유사성은 있으나 명백히 다른 주선율을 가지고 있는 다른 곡”이라고 맞선바 있다.

페퍼톤스 측은 “우리의 입장은 지난 2월 처음 표절 논란이 제기됐을 때의 입장과 변함 없다. 장르적 유사성을 논하기에는 표절의 강도가 지나치다는 판단 하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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