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박보람, 강승윤(왼쪽부터)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까.

국내 오디션 열풍을 이끈 ‘슈퍼스타K’가 오는 22일 오후 11시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방송된 ‘슈퍼스타K5′는 이전 시즌들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슈퍼스타K’의 위기론, 더 나아가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식었다는 반응이 제기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슈퍼스타K’를 비롯한 오디션 출신 스타들의 활약이 가요계를 넘어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도 빛나면서, 오디션에 대한 기대가 다시 한 번 부풀어 오르고 있다.

우선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을 비롯해 강승윤, 박보람까지 8월 음원차트 상위권을 ‘슈퍼스타K’ 출신들이 휩쓸며 시즌6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9일 자정 발표된 장범준 솔로 앨범 타이틀곡 ‘어려운 여자’가 3일째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강승윤(위너), 박보람도 선전하고 있다.

버스커 버스커는 2011년 ‘슈퍼스타K3′에 참가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같은 대학교 선후배인 장범준(보컬, 기타)과 김형태(베이스), 영어 강사였던 브래드(드럼)가 주축이 된 버스커 버스커는 주로 거리공연 활동을 펼치다가 방송 출연을 계기로 큰 인기를 모으고 정식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버스커 버스커는 ‘슈퍼스타K3′ 슈퍼위크 당시 탈락했으나 톱10에 들었던 예리밴드가 갑작스럽게 이탈하면서 기회를 얻어 또 다른 밴드팀 헤이즈와 톱11으로 생방송에 진출하게 됐다. 이후 ‘정류장’,’막걸리나’ 등 부르는 곡마다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생방송 강자로 우뚝 섰고, 울랄라 세션과의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보람과 위너 강승윤은 지난 2010년 방송된 ‘슈퍼스타K 시즌2′에 함께 출연했다. 박보람은 TOP8, 강승윤은 TOP4에 오르는 등 상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박보람은 ‘세월이 가면’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당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슈퍼스타K2′에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록감성으로 편곡해 인기몰이를 했던 강승윤은 오디션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으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후 강승윤은 시트콤 출연과 솔로 활동으로 입지를 다졌으며, 최근 보이그룹 위너로 데뷔해 또 한 번 변신에 나섰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주인공 이민석 역할로 다시금 여심을 녹인 서인국도 ‘슈퍼스타K’를 대표하는 스타다. 서인국은 2009년 ‘슈퍼스타K’ 시즌1에 출연 우승을 차지, 우승곡인’부른다’를 발매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가수 활동에 이어 2011년 9월 윤석호 PD가 연출하는 KBS 드라마 ‘사랑비’ 김창모 역에 캐스팅되며 ‘슈퍼스타K’ 출신 최초로 정극 연기자로 데뷔했다. 2012년 6월 신원호 PD가 연출하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남자주인공인 윤윤제 역을 맡아,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연기자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5월까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결혼 생활에 도전한데 이어 현재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며 예능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정준영도 ‘슈퍼스타K4′ 출신. 그는 ‘슈퍼스타K4′에 밴드로 지원했으나 밴드 멤버의 사정상 3차 예선부터 솔로로 출연, TOP3까지 진출했다.

정준영은 슈퍼위크 라이벌 데스매치에서 로이킴과 ‘먼지가 되어’를 불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라이벌이었던 로이킴은 ‘슈퍼스타K4′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로이킴은 지난해 데뷔 활동 이후 미국 조지타운대 경영학과로 유학을 떠났다가 최근 귀국해 2집 준비에 매진했으며, 오는 10월께 새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준영과 로이킴은 경쟁구도 속에서 남다른 우정과 라이벌 관계로 주목받았는데,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과 준우승자 존박도 이 같은 관계였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던 허각은 오디션 종료 후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체결, 2011년 9월 16일에는 EP 앨범 ‘First Story’로 데뷔 해 이후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존박은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2010년 FOX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9에서 TOP 20까지 진출했던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슈퍼스타K2′ 준우승을 거머쥔 뒤 2012년 2월 데뷔앨범 ‘Knock’ 발표하며 가수로 출발을 알렸다. 특히 존박은 2012년 MBC MUSIC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시즌1′, 2013년 MBC ‘토크클럽 배우들’, Mnet ‘방송의 적’, KBS2 ‘우리동네 예체능’, 2014년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 등에 출연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2011년 ‘슈퍼스타K3′ 우승을 차지한 울라라세션도 멤버를 잃은 아픔을 딛고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디션 당시 울랄라세션은 군조를 제외한 멤버가 참여하여 예선 때부터 댄스, 아카펠라 등 뛰어난 실력으로 우승후보에 거론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리더 임윤택의 위암 4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으나 긍정적인 마인드와 매회 생방송 무대마다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슈퍼스타K3′ TOP3에 든 투개월은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윤종신의 소속사 미스틱89와 인연을 맺었다. 도대윤은 학업을 마치기 위해 잠시 미국행을 택했으며,김예림은 솔로로 먼저 데뷔해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슈퍼스타K4′ TOP6 출신 김정환은 에디킴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탄탄한 팬층을 구축했고, TOP4 출신 홍대광도 2013년 4월 첫 미닌앨범 ‘멀어진다’을 발매하고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TOP5 유승우도 같은 해 ‘첫 번째 소풍’으로 데뷔해 가요계 ‘슈퍼스타K’ 출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슈퍼스타K2′ 출신 김그림, 김소정, 김지수, 장재인, ‘슈퍼스타K4′ 준우승을 차지한 딕펑스, ‘슈퍼스타K’ 시즌1 준우승자 조문근 등 많은 출연자들이 가수로서 가요계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슈퍼스타K6′는 시즌 사상 최초로 이승철,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로 구성된 4인 심사위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더 다양한 원석을 발굴하기 위해 광대역 오디션과 찾아가는 오디션을 시행했다. 또 새로운 심사시스템을 도입하고 노래 중심의 편집으로 서바이벌의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슈퍼스타K6′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지원자 모집과 전국 14개 도시와 미주, 일본, 필리핀 등에서 진행된 지역 3차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방송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광대역 오디션’을 표방한 올해 슈스케6 지역 예선은 역대 최다 도시 개최 및 참가방법의 다양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슈퍼스타K6′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스타를 발굴, 다시금 명성을 회복할 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CJ E & M,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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