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의 비밀병기 유승목 군의 영화 속 모습은 어땠을까.

21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회에는 이재용 감독을 비롯, 배우 강동원, 송혜교, 백일섭, 조성목이 참석해 기자들을 만났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내용이 내용인 만큼,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데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남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소년 아름이의 완벽한 80살 얼굴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세계적인 특수분장 전문가 그렉 케놈의 도움을 받았다.

그렉 케놈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통해 브래드 피트를 80대 노년의 모습으로 완벽히 바꿔놓아 화제를 모았으며, ‘마스크’, ‘타이타닉’ 등의 작품에 참여하고 ‘드라큘라’, ‘미세스 다웃파이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아카데미 분장상을 3회 수상, 기술 공로상까지 받은 특수 분장 세계 최고 실력자다.

이번 작품에서 선천성 조로증으로 남들보다 신체가 빨리 노화하는 아름이 역을 맡은 조성목 군은 “한 번 특수분장하는 데 4~5씩 시간이 걸렸다. 처음엔 내 마음대로 표정 연기가 안 나와 어려웠다”며 “하지만 선배님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줘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속 유승목 군의 변신모습은 9월 3일 확인가능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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