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운명처럼 널 사랑해’ 8회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밤 10시
다섯 줄 요약
이건(장혁)은 김미영(장나라)에게 점점 끌리고, 태명도 개똥이로 짓는다. 그러나 강세라(왕지원)가 나타난다. 모든 사실을 고백하려는 건에게 미영은 왕회장님(박원숙) 비서라 거짓말했다. 이후 건은 다시 세 사람이 만난 자리에서 세라에게 “아이가 생겼다”며 결혼 사실을 고백했다. 미영은 자신이 건을 유혹했다는 증권가 찌라시에 시달리고, 민 변호사가 공개적으로 미영에게 망신을 주자 건이 나타났다. 건은 공개적으로 미영에 대한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고, 이후 한강 폭죽 데이트를 즐기며 키스했다.
리뷰
“사람을 정말 진심으로 대할 줄 안다.”
이건이 사람들 앞에서 김미영에 대해 소개할 때 했던 말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은 증권가 찌라시의 내용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김미영에 대한 자신의 진짜 진심을 전했다. 건은 “계약직 직원이고, 임신해서 결혼한 것 맞다”고 했지만, “묘한 반전이 있다”며 “귀엽고 깜찍하고 착하다. 사람을 정말 진심으로 대할 줄 안다. 아픈 사람들 잘 돌봐주고, 잘 다독여줄 줄 안다. 평범하지만 너무 특별하고 소중한 나의 사랑스런 아내 김미영 씨”라고 고백한다. 이후 두 사람은 둘만의 한강 폭죽 데이트를 즐기며 진심을 담아 입맞춤한다. 만약 이건이 당시 곤경에 처한 미영을 구하기 위해 증권가 찌라시의 내용은 거짓말이라는 식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면 오히려 둘의 관계는 더욱 벌어질 것이었다. 항상 진심으로 행동했던 미영에게 건 또한 거짓이 아닌 진심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둘은 보다 빠르게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
그동안 ‘운널사’는 결혼 후에도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며 차가웠던 이건이 왜 미영에게 그리 빨리 마음을 열게됐는지 자세한 심리적 묘사는 그려지지 않았다. 대신 8회 엔딩 장면 하나로 이건의 마음을 모두 설명했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절대 거절하지 못하는 ‘포스트잇 걸’ 김미영은 절대 가식적으로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자신을 포장하는 법을 몰랐고, 항상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살피면서도 자신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게 모든 일에 진정성을 담은 너무나도 순수한 사람이었다. 이건은 그런 미영의 순수함과 진심이 신경쓰이기 시작했고, 미영의 가족으로부터 느끼는 또 다른 진심이 조금씩 그를 변하게 했던 것. 이날 건은 미영 엄마(송옥숙)의 담석 소식에 미영보다도 먼저 “엄마”를 외치며 달려가기도 했다.
진짜 사랑의 완성에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세라와의 관계, 이용 모자(나영희, 최우식)의 존재, 다니엘의 접근 등 장애물이 있다. 거짓으로 시작된 관계가 이제 진심을 담기 시작하면서 ‘운널사’는 완성을 향한 더욱 달달하고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다포인트
- 두 번째 합방 기대했는데…천하태평 달팽아 진짜 잠이 오냐, 잠이 와?
- 제작진의 BGM 센스는 정말…장혁 최진혁 달리기에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라니!
- ‘심심타파’ DJ 정준영 씨, 장나라 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목소리로 만났네요!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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