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23일 이른 오전부터 검색어를 장악한 것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 헤어짐을 ‘재밌자고 얘기’하다뇨.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가 지난 2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이후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게스트로 출연한 송창의에게 “리사는 어떻게 된거냐”며 당황스런 질문을 던졌고, “좋게 헤어졌냐”, “청춘스타의 특권은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재밌자고 얘기한 거다”며 송창의의 전 연인이었던 리사를 언급했다.

이에 리사는 다음날 새벽 트위터에 “잘 지내고 있는 왜 그러세요. 저한텐 웃기지 않아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리사와 송창의는 지난해 3년간 열애를 마치고 결별했다. 리사는 지난 2003년 가수로 데뷔한 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에비타’,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 인정받았다.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나타내며 4개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표곡으로는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 ‘사랑하긴 했었나요’ 등이 있다.

TEN COMMENTS, 당사자에겐 상처일 수도 있는 이야기를 예능이라는 핑계로 함부로 이야기해도 되는 건가요? 저도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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