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조선 총잡이’ 캡처

이준기가 유오성의 덫을 피했다.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 9회에서는 최원신(유오성)이 한조(이준기)가 박윤강(이준기)로 확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원신은 한조를 계곡가로 데리고 간 다음 수하를 시켜 한조를 쏴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한조와 함께 계곡가로 간 최원신은 “그날 한조상은 어디 계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한조는 안성에 다녀왔다고 대답했고. 원신은 “안성에는 한조상을 만난 자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조는 “내 뒷조사를 하고 다니는구만”이라며 “내가 왜 그걸 일일이 당신에게 보고해야 하는가”라고 역정을 냈다. 이에 최원신은 “내가 보기엔 한조상이 박윤강 그 자 같다”며 “말씀하지 않으신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원신은 “마지막입니다. 어디 계셨습니까”라고 되물었고, 한조는 “한번만 더 그 따위 무례한 질문을 한다면 참지 않겠소”라고 했다.

한조는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고 원신은 신호를 보내 총을 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그 순간, 최원신의 또 다른 부하가 나타나 “문서고에 총잡이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에 원신은 큰 혼란에 빠졌다.

혼란에 빠진 원신에게 윤강은 “아까까지는 죄인 취급하더니 이제는 손님입니까”라며 “내가 당한 수모 잊지 않겠다. 나 몰래 뒤를 캐고 내가 총잡이라는 의심까지 했다. 신뢰가 없는 관계라면 사업을 이어갈 필요가 없겠죠. 경기보상과의 관계는 오늘부로 끝입니다”라며 원신을 벼랑으로 몰아세웠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KBS2 ‘조선 총잡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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