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 개막식 현장, 나란히 앉은 특급 배우들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11일간의 항해에 들어갔다.

17일 오후 6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문을 연 PiFan 개막식 및 레드카펫 현장에는 그 어느 해보다 팬들의 비명 소리가 가득찼다. 현빈을 비롯한 손예진, 김우빈, 심은경, 조진웅 등 인기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부천 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도희, 강하늘, 김소은, 정유미, 연우진, 포미닛 권소현, 오인혜, 유라성 등도 참석해, 축제를 함께 했다.

올해 PiFan 개막식 사회를 맡은 신현준과 유인나

배우 신현준과 유인나의 진행으로 열린 개막식은 김만수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PiFan레이디 심은경의 인사말 차례로 진행됐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환영인사에서 “영화를 매개로 인류 이해와 화합의 장을 만드는 일이 PiFan의 희망으로, 450여 명의 스태프와 피파니언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라며 “보고 싶은 영화, 즐기고 싶은 영화축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한 여러분의 영화로 행복한 도시 부천을 마음껏 즐겨 달라”고 주문했다.

‘프로듀서 초이스’ 수상한 현빈과 손예진(위) ‘판타지아 어워드’ 영광의 김우빈과 심은경

이날 개막식에서는 PiFan이 마련한 3개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장르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주어지는 ‘잇 스타 어워드’는 영화 ‘끝까지 간다’, ‘군도’ 등에 출연한 조진웅에게 돌아갔다. 조진웅은 “감사하다. 더 영화작업을 잘하라는 의미에서 준 상이라 생각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관객들을 만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빈과 심은경은 부천시민이 직접 뽑은 ‘판타지아 어어워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김우빈은 “어제 생일이었는데, 생일선물로 정말 판타스틱한 선물을 받았다”며 뒤늦은 생일선물의 기쁨을 만끽했다.

“저희도 왔어요!” 포미닛 권소현, 도희, 유라성, 오인혜(시계방향)

프로듀서로부터 주어지는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자는 ‘역린’의 현빈과 ‘해적’의 손예진이었다. 두 사람은 “프로듀서분들이 주시는 상이어서 더 기쁘고 뿌듯하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올해 개막작은 현재와 과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전적 장르의 관습과 한계를 판타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말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의 ‘스테레오’가 상영됐다.

48개국 210편의 다양한 장르영화로 관객을 찾아갈 올해 제 PiFan은 오는 27일까지 11일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부천=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부천=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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