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연애 말고 결혼’ 제작발표회 현장의 허정민, 윤소희, 한그루, 연우진, 한선화, 정진운(왼쪽부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이 베일을 벗었다. 앞서 지난 21일 종방한 ‘갑동이’를 통해 장르 드라마를 선보인 tvN은 로맨틱코미디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흥행 2연타를 노린다.‘연애 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남자 주인공이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지방대 출신 명품 판매장 직원을 애인으로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가짜 계약 연애’를 둘러싼 여섯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연애 말고 결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현욱 PD는 “전작 ‘응답하라 1994’, ‘응급남녀’, ‘갑동이’의 후속으로 편성된 터라 부담감이 적지 않다”며 “‘가짜 계약 연애’라는 차별화된 이야기와 여섯 남녀가 선보일 톡톡 튀는 캐릭터만 제대로 그려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tvN ‘연애 말고 결혼’ 제작발표회 현장의 손현욱 PD
송 PD의 말처럼 ‘연애 말고 결혼’의 최대 강점은 최근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스타들의 캐스팅에 있다. 송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예쁘고 잘생긴 배우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 특히 남자 배우 연우진, 정진운, 허정민을 비롯해 방송과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한그루, 한선화, 윤소희의 매력 대결은 ‘연애 말고 결혼’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미니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부담이 크다”며 주연배우의 고충을 토로한 한그루는 “극을 이끌어나가야 하기에 어려움은 있지만, 보시는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솔직하게 연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스물 셋의 어린 나이에 ‘20대 후반의 결혼을 갈구하는 여자’를 연기하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전작들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를 맡으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실제로 그 나이 때에 있는 분들의 감정은 아니겠지만, 살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결혼에 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은 한선화는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선화는 “전작과 나의 외모 때문에 ‘백치미 캐릭터’가 강하게 남은 것은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에 맡은 강세아 역할은 전작들의 캐릭터와 달리 지적인 모습이나 내면의 감정을 끌어내야 하는 인물이다. 계속해서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작품에 임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캐릭터 로코물’을 전면에 내세운 ‘연애 말고 결혼’은 젊은 배우들을 기용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7월 4일 오후 8시 40분 공개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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