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에 출연한 홍석천

첫 방송 전후 뜨거운 화제를 낳은 Mnet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댄싱 9’ 시즌2가 지난 시즌 못지 않은 강력한 댄서들의 등장을 예고했다.

‘댄싱 9’ 시즌2를 담당하는 CJ E&M의 안준영 PD는 “1회에서 볼 수 없었던 장르의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기량을 유감없이 뽐낼 예정이다. 1회에서 최수진, 이윤희, 윤나라 등 현대무용수들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면, 2회 출연자 중에는 출중한 스트리트 댄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밤 11시 방송될 2회에는 탄탄한 실력의 스트리트 댄서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먼저 세계적인 비보이 배틀, 배틀 오브 더 이어의 한국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바 있는 갬블러 크루 멤버들의 무대가 공개된다. 갬블러 크루는 시즌 1 블루아이 팀에서 환한 미소와 절도 있는 비보잉으로 사랑 받은 홍성식(비보이 누들)이 속한 팀이기도 하다. 아이돌 그룹 글램(GLAM)의 지니(김진희)는 비걸로 등장해 본인의 춤 실력을 뽐낸다. 이외에도 팝핀, 락킹, 힙합, 보깅 등 스트리트 댄스 안의 다양한 장르를 소개할 매력적인 댄서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근육을 튕기면서 즉흥적으로 리듬을 즐기는 팝핀, 1970년대 미국 펑크(funk) 문화에서 시작, 포즈를 취한 채로 멈춤(lock) 동작이 특징인 유쾌한 춤 락킹, 1990년대 마돈나의 노래 보그(Vogue)에 쓰인 안무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모델 포즈로 리듬을 표현하는 춤 보깅 등 스트리트 댄스만의 개성이 돋보일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댄싱9′ 갬블러 크루

이날 방송에 등장할 스트리트 댄서 중에는 ‘댄싱9’시즌 1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반가운 얼굴도 있다. 시즌1 당시 안타까운 부상으로 LA 해외평가전에서 하차했던 하우스 댄서 손병현과 커플미션에서 파트너의 부상으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탈락했던 왁킹 댄서 최남미가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진 것. 스트리트 장르 외에도 뮤지컬 댄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문예신, 애절한 눈빛으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렸던 김해선이 다시 한 번 ‘댄싱9’의 문을 두드려 주목 받고 있다. 많은 강자들이 참여한 ‘댄싱9’ 시즌2에서 시즌1의 이슈메이커들이 칠전팔기의 성공을 이루어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회 방송에서 등장만으로도 큰 화제를 낳았던 방송인 홍석천의 무대도 공개된다. “이런 무대에 서기까지 45년이 걸렸다”며 용기를 낸 홍석천은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에게 응원과 격려를 받은 바 있다. 펑키 재즈 무대를 선보일 홍석천의 진심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댄싱 9’ 시즌 2는 프로그램의 본질인 춤에 집중해 최고의 댄서들을 소개해 시청자를 단숨에 매료시켰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무용수 최수진, 짱구 닮은꼴 외모로 폭발적인 스트리트 댄스를 뽐낸 이윤지, 태권댄스와 K-POP를 접목시켜 마스터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K타이거즈, 근육질의 훈남 현대무용수 윤나라 등 도전자들의 눈부신 춤이 공개될 때마다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진화한 영상미는 춤의 맛을 더 깔끔하게 살렸다. 그 결과 평균 2.0%, 최고 2.7%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1회부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Mnet KM tvN 합산치) 때문에 강력한 춤꾼들의 등장이 계속될 2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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