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에 등장한 현웃장면들

매의 눈은 이번에도 달랐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속 현실 웃음 터진 장면들을 시청자들에 포착됐다. 극 중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배우들의 리얼한 웃음이 담긴 코믹장면들이 이들에게 적발된 것이다.

특히 그중 몇몇 장면은 실제 촬영 중 터져버린 웃음을 연기로 승화시킨 장면도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현웃(현실 웃음) 터진 장면’이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3회에 방송된 ‘커피 분사신’에서 이종석과 박해진의 현실 웃음이 포착돼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종석은 입에 머금었던 커피를 뿜어내며 발을 굴러 커피의 맛을 온몸으로 표현했고, 이를 지켜보던 박해진은 입가 미소를 지으며 터지는 웃음을 참아냈다. 두 사람의 리얼한 웃음은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하기 힘들었고,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최정우(문형욱 역)는 이종석의 갑작스런 양갱 공격에 빵 터지는 웃음을 연기로 승화해 자연스런 장면을 만들었다. 특히 입에 넣어주는 양갱을 날름 먹고 난 후 자신이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지 눈을 반달로 만들며 웃는 최정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함께 웃게 만든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애드리브가 만들어낸 명장면으로, 이종석의 깜짝 애드리브에도 최정우는 당황한 기색 없이 빵 터진 웃음을 연기로 승화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7일 방송된 8회에서 수술 1차 대결을 앞두고 공약을 세우는 장면에서는 최정우의 불꽃 애드리브가 빛을 발했다. 최정우는 수표를 손에 쥐고 “앱솔루트리하게”라고 말하며 이종석과 김상호(양정한 역) 눈 앞에서 돈바람을 만들어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김상호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위해 얼굴을 감싸 쥐며 NG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 오히려 시청자들의 공감과 함께 배꼽을 잡게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주인님이 더 환자 같아요”라는 이종석의 말에 발끈해 웃음이 터진 최정우나 김치규의 애드리브에 터져나오는 웃음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이종석의 모습 등 ‘닥터 이방인’에 숨어있는 현웃 장면들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아우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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