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방송 뱃지를 달고 6·4 지방선거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이광용 김윤지 아나운서

홍기섭 KBS 보도본부 취재주간과 김윤지 아나운서, 이광용 아나운서 등 KBS 개표방송 진행자들이 가슴에 ‘방송독립’이라고 적힌 배지를 달고 시청자 앞에 섰다.

KBS노동조합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KBS 보도에 개입한 길환영 KBS 사장의 퇴진과 함께 ‘KBS 정상화’를 내걸고 지난달 29일부터 동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선거 방송 MC들은 ‘공정방송 KBS’를 되찾자는 의미로 배지를 달았다.

현재 KBS의 개표방송은 생방송을 진행하는 앵커와 아나운서 등 최소한의 인력만 투입됐다. 화려한 그래픽과 CG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는 MBC, SBS와는 달리 KBS는 기본에만 충실한 개표방송을 진행 중이다.

이광용 아나운서와 김윤지 아나운서 역시 현재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선거 방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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