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택 2014’(좌), SBS ‘국민의 선택 2014’

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6·4지방선거 출구조사의 결과 발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방송 3사는 4일 ‘공동 출구조사 협의체’인 KEP(Korea Election Pool)를 통해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당일 오후 6시에 동시 발표한다

KEP 공동출구조사가 실시된 것은 2010년 6·2 지방선거,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선, 2012년 4·11 총선, 2012년 12·19 대선에 이어 다섯 번째다.

KEP가 실시한 출구조사는 높은 정확도를 기록해왔다. 2010년 6월 2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는 당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47.4%, 한명숙 민주당 후보 47.2%로 0.2% 포인트 격차를 예측했는데 실제 선거 결과도 오 후보 47.5%, 한 후보 46.8%로 0.7%포인트 격차였다.

2012년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 50.1%, 문재인 후보 48.9%로 박 후보가 1.2%포인트 차로 이긴다고 방송 3사가 예측했는데, 실제 개표 결과에서 박 후보가 3.6%포인트 차이로 이겨 출구조사가 비교적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출구조사의 정확도에는 한 가지 변수가 있다. 사전투표가 그것이다. 이번 6.4 지방선거에는 전국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도입됐는데, 이 사전투표는 출구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11.49%라는 점을 감안하면, 출구조사의 정확도에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와중에 종합편성채널 JTBC도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출구조사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JTBC 출구조사는 현장조사가 아닌 스마트폰과 전화를 이용한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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