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가수 MC몽의 컴백이 가시화 된 가운데 네티즌의 찬반양론이 여전히 뜨겁다.16일 웰메이드예당은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MC몽이 웰메이드예당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매니지먼트는 자회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소속사로 웰메이드예당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웰메이드예당과는 전속 계약을 완료했고, 드림티와는 매니지먼트 계약을 앞둔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하반기 새 앨범 발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드림티 측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MC몽의 활동 재개는 지난 2010년 고의적으로 발치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이후 4년 만이다. 새 앨범은 2009년 5집 ‘휴매니얼’(Humanimal)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12년 병역법 위반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최근까지 자숙 기간을 가졌다.
무죄 판결 이후 MC몽의 복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12년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송라이터상을 수상한 이단옆차기가 MC몽과 함께 음악을 하고 싶다고 언급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3월에도 MC몽이 녹음실 등에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돼 복귀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MC몽은 그해 7월 그를 찾은 tvN ‘eNEWS’와 인터뷰에서 “조용히 지내겠다”며 방송 복귀설을 일축했다.
이후 지난 4월 MC몽이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이 전해지며 그의 복귀설이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지난달 10일엔 연예기획사 웰메이드예당과 전속 계약 관련 논의를 진행한 정황이 언론에 보도돼 눈길을 모았다. 5월 계약 체결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마침내 MC몽의 컴백이 가시화 됐다.
하지만 MC몽의 컴백 소식에 네티즌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한다. 컴백을 반기는 입장의 네티즌은 “MC몽이 무죄판결을 받았으며 충분히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이제는 음악으로 사과하고 보답해 달라”는 마음이다.
반면 재판부의 판결을 떠나, 그의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더러있다. 일부 네티즌은 “연예인들은 잘못을 저질러도 너무 쉽게 돌아온다”,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배신감이 크다”, “MC몽의 노래를 예전처럼 즐길 수 없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MC몽이 이처럼 아직은 복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중들의 마음까지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MC몽은 1998년 피플크루 멤버로 데뷔해 2004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천하무적’, ‘아이스크림’, ‘서커스’, ‘인디언보이’, ‘죽을 만큼 아파서’, ‘너에게 쓰는 편지’ 등 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음악적 역랑 뿐 아니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등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아이에스엔터테인먼트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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