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의 첫 매치는 매 라운드 '몰표의 주인공' 서경대 펜타클, '연세대 공식밴드' 소나기였다. 펜타클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이라는 어려운 곡에 완전히 본인들의 색을 입혀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김이나는 "이쯤 되면 서경대 이사장님이 다음 시즌 'TV조선 대학가요제'를 후원해 주셔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서경대 참가자들의 활약을 짚었다. 러브홀릭스의 'Butterfly'를 선곡한 소나기는 팀원들 간의 단합과 풋풋함으로 '가장 이상적인 대학 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결과는 7:0으로 펜타클이 승리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제가 연대에 편파적인 진행을 했다는 말들이 많았다"라면서도 "그러든 말든... 아카라카!"를 외치며 편파 의혹에도 연대 후배들을 향한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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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광폭 스펙트럼' 서경대 홀리베어, '소울풀 보이스' 전남대 유하은의 용호상박 승부가 이어졌다. 유하은은 카니발의 '롤러코스터'로 폭주 기관차처럼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부른 홀리베어는 '영국 밴드' 뮤즈(Muse)를 모티브로 예상을 뒤엎은 편곡과 완벽한 연주로 극찬을 받았다. 그 결과 홀리베어가 유하은을 7:0으로 꺾고 승리했다.
![[종합] 전현무, 편파 진행 의혹 터졌다…"그러든 말든" 후배 챙기기만 급급 ('대학가요제')](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652489.1.jpg)
'허스키 여대생' 동덕여대 대학원 이동현, '숨은 실력자' 서영대 이문규의 매치는 3라운드 무대 중 가장 박빙을 이뤘다. 트레이드 마크인 기타를 내려놓은 이동현은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를 90~00년대식 발라드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다섯 손가락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을 자신의 색깔대로 편곡해 선보인 이문규는 음색과 표현력에 대해 칭찬을 받았다. 결과는 이동현이 4:3으로 이문규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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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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