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방송화면
MBC ‘개과천선’ 2회 2014년 5월1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김석주(김명민)는 재벌2세 박동현(이정헌)의 변호를 맡아, 성폭행 피해자인 정혜령(김윤서)을 몰아세운다. 급기야 정혜령의 남자친구까지 매수해 증언을 조작한다. 그 결과, 정혜령은 자살을 시도하고, 이후에는 박동현을 살해하기에 이른다. 김석주조차 충격을 받은 일이다. 그런데 김석주, 인생이 뒤바뀌게 된 사고를 겪는다. 불의의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다.
리뷰
합의라는 이름의 패배가 한 인간의 영혼을 망쳐버렸다. 김석주는 자신이 한 일이 정혜령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말았던 것인지 예상하지 못했다. 증인을 매수해 성폭행 피해자를 몰아붙였던 그다. 비록 죄는 가해자인 그의 고객이 저질렀지만, 그는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물론, 죗값을 치르지 않도록 돌파구를 마련해줬다. 사회정의를 위해 만들어진 법은 김석주 변호사의 손에서 장난처럼 정의와 동 떨어진 결말을 낳았다. 그는 “악마를 변호하는 것도 내 일이다”라는 자조 섞인 말을 내뱉는다. 그래도 세상은 그를 ‘대단한 실력을 갖춘 변호사’라고 부른다.
그런데 사건이 터진다. 박동현이 죽어버린 것이다. 정혜령이 유력한 용의자다.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김석주도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알고보면 김석주에게도 일말의 인간미가 있다. 죽음을 앞둔 반려견을 두고 마음을 쓰는 이다. 그런 그의 예상치못한 모습에서 지금의 무정한 인간이 되기에까지 어떤 역사가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진다.
김석주는 불의의 사고로 3회부터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변호사로서의 실력은 그대로이지만, 사상이 바뀐다.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새로 살게 된 그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과거의 상처까지 극복할 수 있을까.
수다포인트
-김석주가 변한 이유, 돈 때문은 아닐텐데요. 그에게는 무슨 비밀이 감추어져 있을까요?
-엘리베이터에서 그렇게 자주 마주치다니, 너희는 운명이니.
-그런데 그날 김석주 변호사는 지윤의 집에서 왜 그렇게 오래 있었던 걸까요?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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