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 캡쳐

침몰하는 세월호의 마지막 영상은 개그맨 김구라마저 침묵하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못 다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산 단원고 학생 박모 군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사고 후 15분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학생들은 서로를 걱정하며 구명조끼를 챙겨줬다. 무서워하는 친구들을 다독이는가 하면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객실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때마다 “절대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이 나와 안타까운 마음을 더했다.

이 영상을 본 김구라는 “이 영상을 처음 봤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과 강용석 변호사 역시 침묵해 스튜디오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침묵하는 이들의 마음은 시청자들에게까지 전달됐다.

이철희 소장은 “이 영상을 보면 선장과 선원이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알수 있다”며 “그러나 이들 뿐만 아니라 구조 당국 및 정부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JTBC ‘썰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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