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저스틴 비버에 일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일침을 가했다.

24일 서경덕 교수는 “저스틴 비버에게 지난 22일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에 맞춰 신사참배 관련 영어 동영상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련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글과 함께 유투브에 게재한 영어 동영상 링크를 저스틴 비버의 트위터 등을 통해 보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냥 비판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2월 야스쿠니 신사 관련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도쿄를 방문했을 때도 아무 것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신사 앞에서 목례하는 것을 보고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저스틴 비버의 SNS 계정뿐 아니라 24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 관련 영어 동영상 CD와 관련 영문 자료집을 모아 저스틴 비버 소속사로 우편물을 보냈다.

저스틴 비버는 SNS를 통해 “나는 야스쿠니 신사가 기도하는 곳으로만 착각했다. 기분 상한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난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해명글에 한국을 제외한 것이 좀 아쉽지만 이번 기회에 저스틴 비버 및 많은 서양인들에게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제점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가 제작한 관련 동영상은 지난 22일 유투브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공개됐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서경덕 교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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