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니 탤벗의 기부가 전한 묵직한 감동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4월 20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코니 탤벗이다.
영국의 소녀 가수 코니 탤벗의 기부가 세월호 침몰 참사로 큰 슬픔에 빠진 한국 팬들의 마음에 감동을 안겼다.
지난 19일 코니 탤벗은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 시기를 맞은 한국으로 내일 떠난다. 공연의 수익금은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만 여섯 살의 나이로 준우승을 차지한 탤벗은 이 프로그램의 우승자 폴 포츠와 끝까지 경합을 벌이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맑은 음색과 풍부한 성량, 순수하고 깜찍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탤벗의 모습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데뷔앨범은 20만장 이상 판매되며 최연소 가수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탤벗의 인기는 국내에서 특히 뜨거웠다. ‘유튜브 스타’가 된 탤벗은 2008년 내한했고 SBS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탤벗은 “네 살 때 할머니가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 신경쇠약에 걸린 엄마를 위해 날마다 노래를 불러드렸다”라며 마이크를 잡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You raise me up’을 불러 감동을 안겼다
탤벗은 오는 27일 오후 3시와 7시에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TEN COMMENTS, 영국에서 날아온 천사의 기부 소식은 실의에 빠진 한국 팬들의 가슴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침몰 5일째를 맞은 오늘, 코니 탤벗을 비롯한 모두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기원해봅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코니 탤벗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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