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배우 정동남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다.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인 정동남은 17일 민간잠수부와 함께 침몰 사고가 일어난 전남 진도 인근으로 출동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돕고 있다. 그는 해군특수전전단 UDT(Underwater Demiliton Team) 출신으로,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기도 한 구조대원으로 지난 2010년 천안함 참사, 태안 해병대캠프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 해상에서 사고가 벌어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인명을 살리는데 돕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정동남은 “1969년 지금의 한남대교 아래에서 초등학교 3학년 남동생이 수영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 그 이후부터 구조대원의 꿈을 키우고 특수교육이란 특수교육은 다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간다”며 “목숨을 걸지 못하면 남을 구할 수 없다”고 자신이 느끼는 사명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정동남은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돕고 있으며, 17일 오후 YTN과의 인터뷰에서 “파도, 유속, 물의 속도, 그 다음에 시야 문제가 있다. 시야가 확보 돼야 하는데 좋지 않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간조가 있고 만조가 있고 물이 빠졌을 때, 물이 완전히 들어왔을 때 그때 물이 서있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 맞춰서 하기 때문에 구조 시간이 짧다”며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SBS ‘도전 1000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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