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MBC ‘기황후’ 46회 2013년 4월 14일 오후 10시다섯 줄 요약
승냥(하지원)은 염병수(정웅인)의 독화살에 쓰러지는 마하를 받아서 안고 눈물을 흘린다. 승냥은 타환(지창욱)에게 마하를 죽이려 한 진범을 밝혀내겠다며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바얀(임주은)을 지목한다. 승냥은 타환과 황태후(김서형)에게 한 가지 더 밝힐 것이 있다며 마하가 타나실리(백진희)의 친자가 아님을 밝힌다. 이에 바얀은 폐비 되고 백안(김영호), 황태후와 승냥의 대립은 본격화된다.
리뷰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호시탐탐 승냥을 해할 기회만을 노리던 바얀은 염병수와 손을 잡았으나 이들의 탐욕은 결국 파멸을 불렀다. 뒤늦게 마하가 자신과 왕유(주진모) 사이에 낳은 아들 별이임을 깨달은 승냥은 마하의 죽음을 막았고 바얀을 폐비시켰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사실이 밝혀진 뒤에 발생했다. 마하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자 바얀의 폐비를 막을 수 없었던 백안과 그간 자신이 농락당했다고 판단한 황태후는 아유시리다라의 황자 책봉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거머쥘 승냥의 몰락을 목표로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또 연비수(유인영)의 죽음 이후 실의에 빠져있던 왕유도 이 사실을 들은 뒤 눈빛을 번뜩였다. 모든 걸 잃은 이들의 새로운 전쟁이 예감되는 순간이다.
불타는 복수심에도 모성애만은 져버릴 수 없었던 승냥은 결국 마하에게도, 또 그 누구에게도 마하가 자신의 친자임을 밝히지 않았다. 승냥은 마하가 입지가 위태로운 자신의 자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를 염려해 내린 결정이지만, 점차 승냥에게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고 있는 타환이나 손을 맞잡은 백안-황태후가 있는 한 이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타나실리에 이어 바얀까지 폐비시킨 뒤 야유시리다라를 황자에 책봉하는 데 성공했으나 승냥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살기 위해 고려를 등졌던 여인은 매순간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더 강해져야만 했다. 잃은 게 없어진 이들과 지킬 것이 많아진 여인의 목숨을 건 대결은 그렇게 5회만을 남겨놓은 ‘기황후’에 또다시 피바람을 불러올 전망이다.
수다 포인트
- “아직도 숯검정이 묻어 있습니까?” 인영 씨의 순애보에 눈물이 납니다. 근데 마지막 추격신을 너무 대충 찍은 것 아닙니까?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했거늘. 문식 씨, 꼭 거기서 그렇게 큰 소리로 이야기해야 했나요.
- 바얀은 갔으나 타나실리 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역시 구관이 명관인가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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