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의 지창욱이 ‘국민 집착남’에 등극했다.

지창욱은 현재 방송중인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원나라 황제 타환으로 열연하고 있다. 타환은 군주로 인정받지 못했던 데서 오는 좌절과 사랑 받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 상처로 인해 황제로 등극한 이후 점차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타환은 연철(전국환)의 핍박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고 이끌어 준 기승냥(하지원)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이 때문에 고려 공녀 출신인 승냥을 후궁으로 삼았고, 승냥은 황자를 낳고 귀비의 위치까지 올랐다.

하지만 염병수(정웅인)의 모략에 의해 타환은 그녀가 오랫동안 고려왕 왕유(주진모)와 밀서를 주고 받고 있다고 오해, 질투와 집착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분에서는 타환이 왕유에게 기승냥을 뺏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환청을 듣고 환각 증세까지 보여 기승냥을 안타깝게 했다.

지창욱은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불행한 황제 타환으로 완벽 빙의, 업적에 대한 열망과 사랑에 대한 지나친 갈증을 처절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이 같은 황제의 모습을 때론 광기어린 표정으로, 때론 연민을 일으키는 표정으로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승냥이 타환의 총애를 받을수록 그녀를 없애고자 하는 음모 또한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승냥을 향한 오해와 집착으로 괴로워하는 타환과 그런 타환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끼는 승냥이 다시 예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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