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드리 헵번의 가족사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오드리 헵번인1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안네의 일기’ 캐스팅 제안을 거절한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를 다뤘다.
벨기에에서 태어난 오드리 헵번은 부유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고, 나치 독일 세력과 함께 오드리 헵번 가족을 와해된다. 오드리 헵번의 아버지 안소니 헵번도 가족보다 나치 당원으로 더 활동하면서 오드리 헵번이 여섯 살일 때 집을 나갔다.
오드리 헵번과 그의 엄마는 벨기에 함락 후 네덜란드로 이주했지만, 결국 네덜란드 마저도 나치에 의해 함락된다. 오드리 헵번은 전쟁 내내 배고픔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유대인들의 참상을 목격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더 충격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오드리 헵번은 쓰레기통에서 아버지에게서 온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나치 당원 사실이 알려지면 오드리 헵번이 인기에 치명타를 입을 것을 걱정했기 때문. 오드리 헵번도 그 사실을 알고 아버지를 만나고 싶었지만, 고민을 하게 된다.
오드리 헵번은 할리우드 스타가 된 뒤 영화 ‘안네의 일기’ 시나리오를 받고 큰 감동을 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나치 전력으로 인해 영화 출연을 거절한다. ’안네의 일기’ 캐스팅 제의를 받은 이후 죄책감과 걱정으로 악몽에 시달리던 오드리 헵번은 결국 아버지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오드리 헵번은 결국 1960년 아일랜드 한 요양원에서 묵고 있는 아버지를 만난다. 아버지는 영국 전범 감옥에 투옥된 후 오드리 헵번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었떤 것.
이후 오드리 헵번은 아버지의 죄를 대신 사죄하기 위해 자신의 나머지 인생을 구호운동에 바친다. 전 세계 50여 곳을 돌아다니며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결장암 판정을 받은 뒤에도 그 사실을 숨기며 예정된 봉사활동을 펼쳐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오드리 헵번은 빌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이 있던 날, 63세의 나이로 숨졌다. 언론들은 대통령 취임식보다 먼저 그의 죽음을 전달할 정도로 그를 추모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MBC ‘서프라이즈’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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