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무(위), 크랜필드

크랜필드와 권나무가 ‘5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됐다.

지난 4일 오후 7시 홍대 브이홀에서 EBS ‘스페이스 공감’ 주최로 열린 ‘2014 헬로루키’의 첫 공개 오디션에는 총 155팀이 지원하며 역대 헬로루키 중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1차 음원 심사를 입증하듯 뜨거운 경합이 펼쳐졌다.

이날 경연에는 버닝몽키즈, 투스토리, 권나무, We hate jh, 블랙러시안, 크랜필드, 찰리키튼까지 총 7팀이 패기 넘치는 라이브를 펼쳤다. 크랜필드는 1집 ‘밤의 악대’로 ‘네이버 뮤직 – 이주의 발견’에 소개되는 등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팀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2012년 10월 공개 오디션에서 탈락의 고배와 함께 심사위원의 엄청난 혹평을 들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그렇게 1년 만에 발표한 앨범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매우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서 두 번째로 호명된 ‘권나무’는 “로컬 씬의 뮤지션으로서 헬로루키에 선정돼 더욱 감격스럽다”며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김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트랜디한 어쿠스틱 음악과는 궤를 달리한다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하고 ‘헬로루키’측은 전했다. 80년대 정서를 환기하는 선율과 순수한 심성의 노랫말로 새로울 것은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다는 평이다.

민정홍 ‘스페이스 공감’ PD는 “이번 ‘5월의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에서는 모든 팀들이 고른 음악성과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고, 심사위원들은 심사에 애를 먹었다. 최종 선정된 2팀뿐 아니라 7팀의 음악을 멋진 영상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 테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5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2팀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스페이스 공감’이 선정한 열 개의 키워드 중 ‘발견’이라는 주제와 함께 오는 4월 30일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는 ‘5월의 헬로루키’ 오디션 중계와 함께 5월 29일 12시 5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7년에 처음 시작된 ‘헬로루키’는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잠비나이, 한음파, 아폴로 18, 게이트 플라워즈, 데이브레이크 등 현재까지 총 109팀의 역량 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하며 최고의 권위를 가진 신인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2014 헬로루키’는 홈페이지(www.ebs.co.kr/space)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전문 심사위원단의 1차 음원 심사를 거쳐 ‘이달의 헬로루키’ 후보 7팀을 선정해 홍대 브이홀에서 열리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2팀을 선발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이달의 헬로루키’로 총 10팀을 선정해 연말결선에서 ‘올해의 헬로루키’를 최종 선발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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