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송경아는 ‘아트 스타 코리아’를 통해 대중과 작가 사이 가교 역할을 한다
구혜선 김민서 김헤수 송경아 심은하 정려원 조영남 하정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걸스데이 유라, 레인보우 재경, 에이핑크 손나은, 이들은 어떤 공통점으로 묶일까?바로 본업 외에도 그들의 예술적 감성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대중스타들이다. 배우나 가수 등 대중문화계 스타들 중 그들의 예민한 감성의 촉을 예술로 풀어내는 것을 취미로 둔 이들은 많다. 때로는 꽤 전문적인 전시회까지 열 정도로 취미생활이 진지하다.
하정우 역시 대표적인 배우 겸 작가다
‘연예계 아티스트’들 중 가장 유명한 이는 배우 하정우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의 하정우는 그의 작품을 공개하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어 2010년부터 수차례 전시회를 열었고, 그림판매 성적도 꽤 좋다. 작품 가격도 최고 1,8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미술계 반응도 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 전공인 그는 전문적인 미술 공부를 해본 적은 없지만, 그림을 통해 힐링을 하고 본업인 영화 작업을 위한 일종의 수련이라 여기기도 한다.그런가하면 최근에는 배우 정려원이 자신의 작업실과 작품 몇 점을 방송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바로 진행을 맡은 스토리온 채널의 ‘아트스타 코리아’를 통해서다. 창의력이 뛰어난 작가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게 된 정려원은 제작진의 섭외 요청에 오랜 시간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수락하게 된 이유는 예술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전문적인 작업실까지 있을 정도로 꾸준한 그는 그러나 작품을 대대적으로 공개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을 공개, 연기 외 다른 분야를 통해서도 대중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소 기대가 되는 부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개성을 가진 작가들과 교류하게 된 정려원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꽃피울 수 있을지 모른다는 점이다. 실제 그는 서바이벌 도전자들과 꽤 친밀한 관계로 발전, 함께 전시 관람을 즐기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이들과의 관계가 ‘예술가’ 정려원에게도 영감을 주지는 않을까.
정려원과 함께 ‘아트스타 코리아’에 출연하는 모델 송경아 역시 소문난 아티스트. 여행 책을 통해 일러스트 작업을 한 바 있고, 자신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연 이력도 있다. 또 미술 경영 대학원을 통해 전문적인 공부도 접하고 있다. 모델로서 그 자신이 누군가의 뮤즈이자 영감이 되지만, 그 역시도 그림을 직접 그린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본업으로 돌아온 구혜선 역시도 미술에 관심이 많다
구혜선도 유명하다. 최근 SBS 드라마 ‘엔젤 아이즈’로 배우로서의 컴백을 알린 그녀는 영화 연출을 비롯, 미술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그 역시도 지난 2009년 첫 개인전 이후 여러차례에 걸친 미술 전시를 통해 작가로 대중과 호흡한 바 있다. 연기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대표적 스타다.가수 조영남은 연예인 화가 원조다. 전시회를 연 횟수는 40여 차례. 특히 화투를 이용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형 팝아트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들도 수천만원대까지 치솟는다. 이외에도 김혜수의 그림 수준도 수준급으로 알려졌고, 은퇴한 배우 심은하의 수묵화도 유명하다. 또 걸스데이 유라, 레인보우 재경, 에이핑크 손나은은 아이돌 3대 화백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예술은 이들에게 일종의 심리치료 역할을 하기도 하며, 그 자체로 즐거운 작업이 되어 본업에서 잠시 벗어나는 일탈이 되기도 한다. 수많은 끼를 가진 이들이 그들의 창의적 재능을 또 다른 분야에서도 아낌없이 발휘하는 것은 구경꾼으로서는 꽤 재미난 일이되는 것은 사실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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