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일, ‘신영옥과 슈퍼밴드’의 공연으로 문을 연 EBS ‘스페이스 공감’이 오는 4월에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뜻 깊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음악을 진지하고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온 ‘스페이스 공감’은 2,300여 회의 공연으로 35만 명이 넘는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해왔다. ‘스페이스 공감’ 측은 10주년을 기념해 열 개의 키워드를 선정하고, 각각을 대표하는 뮤지션을 초대해, ‘열 개의 공감’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펼친다.
인디 1세대라고 칭해지는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의 패기 넘치는 합동 공연으로 포문을 열고 이어 김창완, 전인권, 시나위 등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온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공연의 신 이승환과, 싱어송라이터 이상은’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재즈 신의 발전을 이끌어 온 네 명의 중견 재즈 연주자(오종대, 이도헌, 김창현, 이순용)을 중심으로 펼치는 무대 ‘위 러브 재즈(We ♥ Jazz)’도 놓쳐선 안 될 순간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최근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잠비나이와 이디오테잎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음악의 가치와 역할을 소중히 여겨온 ‘스페이스 공감’은 10주년을 맞아 한국 대중음악과 미디어의 역할에 관한 포럼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 간 ‘스페이스 공감’이 쌓아온 의미와 역할, 그리고 TV라는 매체가 대중음악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포럼은 4월 14일 홍대에 위치한 카페 커먼 인 블루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스페이스 공감’은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슬로건을 공모한다. 홈페이지 www.ebsspace.com 를 통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채택된 한 명에게는 1년 동안 ‘스페이스 공감’의 모든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기념서적도 출판한다. 지난 10년 간 열린 2,300여회의 공연 중 각 연도별 10개의 뮤지션을 선정해 총 100회의 공연을 되짚어 보고 공연을 준비하며 제작진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뮤지션들의 인터뷰,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인 ‘헬로루키’의 역사와 성과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에 담길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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