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방송화면
MBC ‘앙큼한 돌싱녀’ 2014년 3월 26일 오후 10시 방송다섯줄요약
애라(이민정)는 승현(서강준)에게서 혹시 정우(주상욱)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부정한다. 그러나 애라는 정우의 스캔들에 몹시 마음이 쓰이는 상태다. 한편 여진(김규리)은 정우를 향해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승현 역시도 애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애라와 정우 사이의 감정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리뷰
다시 시작되는 사랑이라 더 어렵다. 애라와 정우는 예전처럼 분식을 앞에 두고 마주해도 서로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티격태격 거리기 바쁘다.
그렇지만 다시 시작되는 사랑이기에 두 사람 사이에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추억이 존재한다. 애라가 돌아가신 정우의 아버지 장례식에서 믹스커피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짓자 그 장면이 정우의 마음에 남아있다.
애라와 정우의 재결합은 그러나 가장 큰 장애와 직면했다. 정우에게 다가서는 여진은 “당신을 소유하고 싶다”는 의미를 지녔다며 넥타이를 선물했다. 그런가하면 승현 역시도 애라를 향해 보다 적극적으로 몸을 던진다. 급기야 회사 워크샵에서 두 사람만의 이벤트까지 준비해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고백을 하는 승현이다.
그런 승현 탓에 정우는 자꾸만 돌출행동을 하게 된다. 여진을 바라보는 애라의 기분 역시 좋을 리 없다. 역시 재결합에도 질투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서로를 한 번 잃어 본 두 사람, 돌이켜보면 상대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긴 것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새로운 누군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다시 시작될 애라의 정우의 로맨스에 승현과 여진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는 빤한 일. 둘의 로맨스에 아름답게 퇴장하고 말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얼마나 탄탄하게 그려질 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수다포인트
-정우의 분노의 BGM, 절묘절묘 합니다.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는 여자”라는 승현의 말은 복선이 되는 거겠죠?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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