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3월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노예 12년’의 스티브 맥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의 마틴 스콜세지. ‘네브래스카’의 알렉산더 페인,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 감독을 제치고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
트로피를 받은 알폰소 쿠아론은 “영화를 만드신 분들은 이해하겠지만 영화를 만드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그래비티’는 많은 것을 바꿔주는 엄청난 경험이었다”며 “나와 함께 일한 사람들은 나에게 많은 지식을 전해줬다. 덕분에 이렇게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영광을 돌렸다.
이어 주연배우 산드라 블록에게 “정말 감사하다. 당신이야말로 이 영화의 영혼과도 같다”고 전했고, 조지 클루니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관계자 여러분들, 정말 현명한 투자 해주셨다”고 재치를 뽐내기도 했다.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던 우주비행사가 우주에 떠도는 인공위성 잔해물과 충돌해 지구와 교신이 끊기는 사고를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이 영화로 제71회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감독상을 수상,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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